최신호 (38호 2021년 3~4월호)

지난 호

《그들의 윤리 우리의 윤리》 개정판: ─ 노동계급의 혁명적 윤리를 옹호하다

양효영 170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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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듀이는 착취를 없애는 방법은 혁명 밖에 없다는 트로츠키의 주장에 반대한다. 듀이는 착취는 나쁜 것이고 없어져야 한다고 봤지만, 그는 착취가 없는 사회를 위해 계급투쟁뿐 아니라 계급 조화 등과 같은 수단도 필요하다고 봤다. 즉, 듀이에게는 목적과 수단이 서로 연결돼 있지 않다.

그러나 계급투쟁과 계급 조화라는 수단이 모두 공평무사하게 의미 있을 수는 없다. 어떤 것은 다른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트로츠키는 윤리의 문제는 결국 혁명적 전략, 전술의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한다. 역사유물론에 근거해 노동계급이 인류 해방에서 할 역사적 구실을 이해해야 우리는 제대로 된 윤리적 방향타를 잡을 수 있다.

또한 마르크스주의 윤리를 이론으로 아는 것만으로 불충분하다. 이론은 늘 생생한 경험으로 뒷받침되고, 개선돼야 한다. 그래서 트로츠키는 말한다. “눈을 크게 뜨고 강력한 의지로 이 운동[혁명]의 일부가 되는 것, 오직 이것만이 생각하는 존재에게 최고의 윤리적 만족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오늘날 사회 변화를 위한 진정으로 올바른 길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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