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호 (36호 2020년 11~12월호)

지난 호

서평: 《성서, 퀴어를 옹호하다》, 박경미, 한티재 ─ 보수 개신교의 동성애 혐오와 성서 오독에 맞서는 유용한 무기

성지현 117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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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보수 기독교의 동성애 혐오와 맞서는 데에서 유용한 무기다. 동성애 혐오는 근본에서 자본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으므로, 동성애 차별을 끝내려면 자본주의를 종식시키는 투쟁이 필수불가결하다.

MARX21
1 올해 8월 허 교수는 《동성애는 죄인가》 출간으로 소속 교단에서 면직(목사 직책 박탈)·출교(교단 제명)를 당했다. (그는 이미 은퇴했다.) 예장통합 교단 지도자들은 ‘성경은 동성애를 죄로 보지만 오늘날 교회는 동성애자에 대해 포용적이어야 하고, 퀴어 신학은 신학의 다양성으로 봐야지 이단일 수 없다’는 허 교수의 온건한 입장조차 용납할 수 없다는 편협함을 다시금 보여 줬다.
2 2005년 인구센서스 조사에서 처음으로 한국 개신교 신자 수가 줄었고 이는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이에 대해 김진호가 자세히 분석해 왔다. 김진호, 《시민K, 교회를 나가다》(현암사).
3 대표적으로 최일붕, ‘보수 복음주의자들의 동성애 혐오: 성서와 19세기까지 교회 전통은 동성애를 증오하지 않는다’, <노동자 연대> 174호.
4 이에 대한 유용한 논문으로는 노라 칼린, ‘동성애자 억압의 근원’, 《동성애 혐오의 원인과 해방의 전망: 마르크스주의적 분석》(책갈피). 노라 칼린은 동성 관계에 대한 태도가 사회마다 달랐음을 역사유물론적으로 분석하고, 19세기에 ‘동성애’ 개념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다룬다.
5 대표적으로 웨슬리 힐. 그의 입장은 《동성애에 대한 두 가지 견해 - 성경은 무엇을 말하며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IVP)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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