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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최근의 경제 위기와 마르크스주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은 현 위기를 어떻게 설명하는가? *

MARX21

  • 출처: Joseph Choonara, “Marxist accounts of the current crisis”, International Socialism 123 (Summer 2009).

  1. 이 현상은 주류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독일에서 《자본론》 판매량이 일곱 배나 늘었고, 일본에서 《만화 자본론》이 성공하고, 상하이에서 《자본론》을 뮤지컬로 제작중이라는 사실 등이 보도됐다. 뮤지컬 감독은 이 뮤지컬이 “마르크스의 경제 이론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트렌디하고 재미있고 교육적인 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 예컨대 그레이엄 터너Graham Turner의 2008년 저작이나, 아니면 좀 더 우파적인 관점에서 쓰인 것으로는 마틴 울프Martin Wolf의 최신 저작이 있다. 이에 대한 논평으로는 Callinicos, 2009를 보라. 터너의 책에 대한 논평으로는 Murphy, 2009를 참조할 것.
  3. Willem Buiter, “The Unfortunate Uselessness Of Most ‘State Of The Art’ Academic Monetary Economics”, Maverecon (2009.3.3), http://blogs.ft.com/maverecon
  4. 정치경제학에서 IS 경향이 차지하는 위치에 관한 흥미로운 논평으로, 같은 주제로 열린 최근 토론회에서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발표한 내용을 들어 보라. www.isj.org.uk/?s=resources#alexseminar에서 들을 수 있다.
  5. Blackburn, 2007a. 이 글은 2007년 2월 27일 주가가 짧은 기간 동안 가파르게 폭락한 직후 쓰였다. “리먼 브라더스 애널리스트”의 경고는 특히 아이러니하다. 1년 반 뒤 리먼 브라더스는 독성 자산 부담 때문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그 전의 최대 기록인 월드컴 파산보다 6배, 엔론보다 10배나 컸다)을 기록하며 침몰했다.
  6. “Subprime Sickness”, 〈파이낸셜 타임스〉(2007.2.23). 2008년 9월에 이르면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 중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두 은행이 상업 은행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7. 예컨대 Blackburn, 2007b을 보라.
  8. Harman, 2007, pp157-158.
  9. Blackburn, 2006, p44.
  10. Marx, 1972, pp338-343; Lapavitsas, 2003, pp66-70. 역사적으로 신용은 생산적 자본보다 먼저 나타났다. “이자 낳는 자본 또는 그 옛 이름인 고리대 자본은 … 자본의 태고적 형태였고, 자본주의 생산양식 전부터 존재했다.” — Marx, 1972, p593.
  11. Harvey, 2009, p18.
  12. 나는 Choonara, 2008에서 후자를 주장했다.
  13. Blackburn, 2006, p39.
  14. Mann, 2009, p120.
  15. Blackburn, 2009, pp129-130. 블랙번은 Turner, 2008에 근거를 두고 이런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터너의 저작은 신용 거품의 기원을 경제의 전반적 상태, 특히 노동자 임금 억제에서 찾는 장점이 있지만,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마르크스의 유명한 이윤율 저하 경향을 포함해 축적 과정에서 나타나는 경향들도 고려해야 한다. 블랙번은 자신의 입장이 로버트 브레너, 앤드류 글린과 조반니 아리기 등 다른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영향을 받아 형성됐다고도 주장한다.(이에 관해서는 Blackburn, 2008, pp65-66을 보라.) 그러나 이 이론가들은 이윤율 하락의 원인에 대해 제각기 다른 견해를 보인다. 예컨대 Moseley, 1999, pp132-133에서 모슬리는 글린과 브레너의 입장을 서로 대조하고 있다.
  16. Blackburn, 2008, p85.
  17. 이 잡지가 제작에 들어갔을 때 우리는 피터 고완이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다.
  18. Gowan, 2009, p5. 고완은 ‘상식적 견해’와 이렇게 결별해야 위기의 책임이 미국의 주택 소유자들 같은 “실물 부문의 행위자들”이 아니라 “새로운 월스트리트 시스템”의 “새로운 행위자들”에게 있음을 바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논리는 더 광범한 경제의 일부인 ‘옛’ 자본가들(미국 노동자들의 반대편에 있는)은 과연 책임이 없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Gowan, 2009, p6.
  19. 패니치와 진딘은 Panitch and Gindin, 2009에서 고완과 비슷하게 주장했다. “현 경제 위기는 자본주의적 금융의 역사적 동역학과 모순을 통해 이해해야 한다. … 미국발 금융 위기의 기원은 생산 영역에서의 이윤율 위기에 있지 않다.” 그들은 다른 글에서 “새로운 월스트리트 시스템”의 발전으로 1970년대의 이윤율 위기가 사실상 해결됐다고 주장했다. Panitch and Gindin, 2006을 보라. 이에 대한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비평은 Callinicos, 2006을 보라.
  20. Gowan, 2009, pp7-9.
  21. Gowan, 2009, p21. 또, Brenner, 2004를 보라, 여기서 브레너는 그 자신이 “주식시장 케인스주의”라고 부르는 것의 등장이 이윤율 회복 실패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명시적으로 주장한다.
  22. Blackburn, 2006, p39.
  23. Gowan, 2009, p7.
  24. Blackburn, 2008, p69.
  25. 나는 ‘생산적 경제’를 마르크스의 용법을 따라 이윤과 이자 지급의 기초인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경제 영역을 가리킬 때 사용할 것이다.
  26. Husson, 2008, p2.
  27. 크리스 하먼은 Harman, 2008a에서 그런 주장들을 특히 신랄하게 비판했다.
  28. Blackburn, 2006, p43. 또한 Lapavitsas, 2009b, p20도 참조할 것.
  29. Harvey, 2005, p33.
  30. Gowan, 2009, p21.
  31. Blackburn, 2008, p84.
  32. Blackburn, 2008, p106.
  33. Mann, 2009, p126.
  34. Blackburn, 2009, p128.
  35. Blackburn, 2009, pp133, 134.
  36. Lapavitsas, 2008a, p11.
  37. Lapavitsas, 2008b, p19. 더 자세한 설명은 Lapavitsas, 2009b, pp14-19을 볼 것.
  38. Lapavitsas, 2009a, p13.
  39. 이 대목에서도 실제 증가율은 때때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덜 가파르다. Lapavitsas, 2009a, pp14-17의 그래프들도 그렇다.
  40. Lapavitsas, 2008b, pp17-18.
  41. Lapavitsas, 2009b, pp12.
  42. 많은 혁신은 금융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존재했다. 예컨대 Panitch and Konings, 2009, p69를 보라.
  43. Fine, 2008, p3.
  44. Lapavitsas, 2008a, p15.
  45. Choonara, 2009, pp29-35.
  46. Marx, 1970, pp164-172.
  47. 물론, 라파비챠스는 이 점을 Lapavitsas, 2009b, p10에서 인정하고 있다.
  48. Lapavitsas, 2009b, p8을 보라. “직접적 착취”란 말은 특히 혼란스러운데, 마르크스는 이 개념을 생산에서 일어나는 노동자 착취를 가리킬 때, 즉, 라파비챠스와 정반대 의미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Marx, 1972, p244를 볼 것.
  49. Lapavitsas, 2009b, p13.
  50. Marx, 1972, p609.
  51. Lapavitsas, 2008b, p19.
  52. McNally, 2008, p4.
  53. McNally, 2008, p3를 보라. 짐 킨케이드는 Jim Kincaid, 2008에서 이를 훨씬 더 강력히 주장했다. “지난 25년 동안 세계경제의 기본 흐름은 이윤 증대, 산출량과 자본축적 수준의 증가였다. 생산성 향상은 이윤율을 잠식하지 않았다.” 내가 이 주장을 이 글에서 다루지 않은 것은 현 경제 위기 전에 개진됐기 때문이다. 하먼은 Harman, 2008b에서 이 주장을 비판했다.
  54. McNally, 2008, p4. 예컨대 Moseley, 2008, p171도 참조할 것. 그의 주장이 발전해 온 궤적을 보려면 Moseley, 2003을 볼 것,
  55. 경제분석국Bureau of Economic Analysis 자료를 토대로 계산했다.
  56. 이 점과 브레너의 연구 방법에 대한 꼼꼼한 비판을 보려면 Shaikh, 1999를 참조할 것.
  57. Kliman, 2009, pp3-4.
  58. McNally, 2008, p4.
  59. McNally, 2008, p10.
  60. Liu, Chow and Li, 2006, p3. 심지어 그 후 절정에 도달했을 때조차 일본과 남한을 제외한 동아시아 지역으로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규모는 OECD 국가들 간의 FDI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작았다. UNCTAD, 2006, pp39, 82도 참고할 것.
  61. 예컨대 Foster and Magdoff, 2009, pp47, 55의 그래프들을 보라.
  62. Foster and Magdoff, 2009. 단행본으로 편집된 논문들 중 일부는 www.monthlyreview.org에서 볼 수 있다.
  63. Foster and Magdoff, 2009, p77.
  64. 그들의 ‘독점 자본주의’ 개념 설명으로는 Foster and Magdoff, 2009, pp63-65를 보라,
  65. Foster and Magdoff, 2009, pp83-84.
  66. IS 전통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Harman, 1984를 보라,
  67. Sweezy, 1970, pp162-186.
  68. Carchedi, 1991, pp184-186; Carchedi, 2009; Fine and Harris, 1979, p79. 또한 Cliff, 2001, p106도 참조할 것.
  69. 그들도 위기 때 자본의 “감가”로 이윤율이 회복된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예컨대, Foster and Magdoff, 2009, p20을 보라. 동시에 그들은 마르크스의 다음 구절을 인용했다. “자본주의 생산의 진정한 장벽은 자본 그 자신이다.” 이 문장은 《자본론》 3권 제3부에 실린 ‘이윤율 저하 경향의 법칙’에서 인용한 것이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문장들은 《먼슬리 리뷰》의 필진들에게 던져주는 시사점이 있다. “자본과 그것의 자기 확대는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며 생산의 동기이자 목표다. 생산은 오직 자본을 위한 생산이며 그 반대가 아니다. 생산수단은 결코 생산자 집단의 생활 과정을 꾸준히 확대하기 위한 수단인 것만은 아니다.” — Marx, 1972, p250.
  70. 예컨대 Foster and Magdoff, 2009, pp12-20를 보라.
  71. Foster and Magdoff, 2009, pp42-44.
  72. Brenner, 1999와 해당 문헌의 참조란들을 볼 것.
  73. Harman, 2007, pp151-152.
  74. Foster and Magdoff, 2009, pp41, 75-76, 87.
  75. Foster and Magdoff, 2009, p21.
  76. Choonara, 2009, pp21, 68-70, 77.
  77. Harvey, 2006, p141. 스위지는 자신이 단지 가치 이론을 “변형”시켰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는 가치 이론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할 모습으로 변형시킨 셈이다. Howard and King, 1992, p120을 보라.
  78. Brenner, 2009.
  79. Brenner, 2008.
  80. 예컨대 Brenner, 2004를 보라.
  81. Brenner, 2008.
  82. 그는 Brenner, 2006, pp27-40에서 자신의 접근법을 아주 상세하게 설명한다. 이에 대한 상세한 비판으로는 Historical Materialism의 4호와 5호의 특집을 보라, 그 중에서도 Harman, 1999, Callinicos, 1999, Moseley, 1999, Shaikh, 1999, Carchedi, 1999이 특히 읽을 만하다.
  83. Moseley, 1999, p139.
  84. Moseley, 1999, p145.
  85. Shaikh, 1999, p115.
  86. Brenner, 2006, pp14-15을 보라. 특히 그는 각주 1번에서 마르크스의 주장을 거부하는 근거로 오키시오 정리를 들고 있다. 오키시오에 대한 비판으로는 Kliman, 2007, Carchedi, 1999, Shaikh, 1999을 보라.
  87. Shaikh, 1999, pp121-122을 보라. 마르크스의 이윤율 저하 경향에 대한 개론서로는 Choonara, 2009, pp68-78를 보라.
  88. Callinicos, 1999, pp18, 25-28.
  89. Kliman, 2009, p1. 이전에 클리먼은 《인터내셔널 소셜리즘》에 이번 위기의 진행에 관한 유용한 논평을 기고했다(물론 그 당시에 기획된 글들이 다 그랬듯이 이 글도 이후 사태 전개를 따라잡지 못했다). Kliman, 2008.
  90. Marx, 1972, p249; Choonara, 2009, pp79-82.
  91. Kliman, 2009, p1을 보라. 브레너는 Brenner, 2009에서 이렇게도 주장했다. “역사적으로 자본주의는 바로 위기를 통해서 이윤율을 회복하고 좀더 역동적인 자본축적이 일어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 현 위기 덕분에 지금껏 미뤄 온 재편 과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1930년대 대불황에서 빠져 나와 경제가 회복하는 데서 제2차세계대전이 한 구실에 관해서는 Freeman, 2009를 보라.
  92. 이 극한의 정확한 지점은 불변자본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이, 고정자본의 얼마나 많은 부분이 유동불변자본인지에 달려 있다. 이에 대한 수학적 증명은 Kliman, 2009의 참조란을 보라.
  93. 사적인 서신 내용.
  94. 클리먼은 Kliman, 2007, 7장에서 이런 공격에 맞서 마르크스의 입장을 탁월하게 옹호한다. 카르체디도 Carchedi, 2009에서 왜 이윤율이 하락하는지를 설명한 마르크스의 견해를 훌륭하게 설명한다.
  95. ‘자본 파괴’라는 용어가 과연 정확한지 논쟁이 있다. 데이비드 하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본의 가치가 실현되지 않는 것을 가리켜 자본의 ‘감가’, ‘탈가치화’, ‘평가절하’, 또는 심지어 ‘파괴’라고들 말한다. 마르크스나 그의 저작의 번역자들은 이 표현들을 비일관되게 혼용했다. 나는 이들을 다음의 의미로 사용할 것이다. ‘자본 파괴’는 사용가치의 물리적 훼손을 뜻한다. 또, ‘자본 평가절하’는 주로 현대적 의미로, 즉 자산의 화폐 가치 변동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할 것이다. … 그리고 ‘자본 감가’는 자본의 물리적 형태가 손상되지 않고도 거기에 구현된 사회적 필요 노동시간이 유실될 때에 한해서 사용할 것이다.” Harvey, 2006, p84.
  96. Kliman, 2009, p1.
  97. 예컨대 www.project.org/images/graphs/Prime_Rate_1.jpg를 보라.
  98. 모든 인용문은 Shaikh, 2008의 녹취문에서 인용한 것이다.
  99. 예컨대 Kidron, 1970을 보라.
  100. Choonara, 2009, pp134-137을 볼 것. 하먼은 Harman, 1984, 3장에서 군비 지출의 구실을 상세히 분석했다.
  101. 예컨대, 현재 미국 군비 지출은 GDP의 4~5퍼센트 수준이다. 1950년대 말에는 10퍼센트 수준이었다. 2007년 세계 군비 지출은 세계 GDP의 2퍼센트다.
  102. 미국에서 얼마나 터무니없이 많은 돈이 광고에 쓰이는지에 관해서는 McChesney, Foster, Stole and Holleman, 2009의 통계들을 참조하라.
  103. Choonara, 2009, pp45-49.
  104. Moseley, 2003, pp217-218.
  105. Choonara, 2009, pp90-95.
  106. “[금융의 성장이 가져온] 효과로 국가의 힘이 시장에 종속되기는커녕, 오히려 [금융에 대한] 정치적 개입의 필요성(금융 불안정으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서라도)과 실효성이 더욱 커졌다. … 그 결과 ‘대마불사’ 체제가 차근차근 구축됐다. 덩치가 너무나 크고, 다른 부분과 밀접히 연관돼 있어서 무너질 경우 체제의 다른 부분도 함께 끌어내릴 위험이 높은 금융 중개 기관들은 미국 국가, 특히 재무부가 유사시에 도와 주리라고 믿고 설칠 수 있었다.” Panitch and Konings, 2009, p72.
  107. 하먼이 Harman, 2007, pp151-152에서 지적했듯이, 최근 몇십 년 동안 “위기를 통한 구조조정”이 부분적으로는 일어났다. 안와르 샤이크는 Shaikh, 2008에서 1970년대 위기의 비슷한 측면을 지적했다. “1980년대에 경기회복이 가능했던 것은 실업, 파산, 기업 도산, 실질임금 하락 등의 덕분이었다. … 이들은 생존 기업들의 이윤율을 크게 높였다.” 샤이크는 이것과 일본 경제 위기를 대조한다. 그는 일본에서는 국가가 기업 도산 격화를 가로막았고, 그 때문에 위기가 훨씬 더 장기화됐다고 주장했다.
  108. 심지어 가장 극단적 형태의 독점 체제인(가치법칙이 “부분적으로 부정된”) 옛 소련의 관료적 국가자본주의에서도 경쟁과 축적의 압력은 사용가치의 생산 노력, 특히 군비 생산 노력으로 표현됐다. Cliff, 1996, 7장을 보라.
  109. Moody, 2007, p34.
  110. 더 자세한 논의로 Harman, 2007을 보라,
  111. Marx, 1972, p244.
  112. 이들은 Marx, 1972, pp465-468에 열거된 사례들이다.
  113. Marx, 1972, p466.
  114. Marx, 1972, p465.
  115. 물론 이 과정은 종종 불투명했다. 런던 금융가에서 행해지는 금융 연금술에 대해서는 Lancaster, 2009를 보라.
  116. Fine, 2008, p3.
  117. 초대형 보험사인 AIG를 무너뜨린 것은 결국 자신이 발행한 신용 파생상품이었다. 연기금 같은 기관들이 신용부도스와프를 이용해 안전 자산에만 투자하도록 한 법률 조항을 어떻게 피해갈 수 있었는지에 관해서는 Carchedi, 2009를 보시오.
  118. 어떤 때에는 창출된 자산이 너무 복잡하고 독특해 그것을 거래하는 시장이 존재하지 못했다. 그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은 그것의 값어치가 얼마일지 그저 추측할 수 있을 뿐이었다. 이것은 은행이 보유한 자산들(상당수는 재무제표에 포함되지도 않았다)의 가격이 그것의 ‘시장’ 가격보다 턱없이 낮은 상황을 초래했다. 이런 맥락에서 봤을 때 최근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1백53억 달러 손실 발표와 시티 그룹의 1백87억 달러 손실 발표는 “많은 전문가가 오랫동안 의심해 온 것을 확인해 줬다. 즉, 은행들은 2007년 서브프라임 손실로 치명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많은 은행은 독성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파생상품으로 너무 큰 손실을 입어 거의 1년 이상을 사실상 파산 상태로 지냈다.” 〈파이낸셜 타임스〉(2009.1.18).
  119. Perelman, 2008, 특히 이 책의 pp29-31을 보라.
  120. 예컨대, 영국 정부는 은행들을 구제하면서 최소한 5백억 파운드의 손실을 입었음을 인정했다.
질문/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