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호 (27호 2018년 9~10월호)

지난 호

27호를 내며

이정구 2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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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성과 사회변혁(1) ― 해방 이후부터 1980년대 말까지’는 북한 여성들이 흔히 ‘가부장적 사회주의’라고 일컬어지는 북한에서 어떤 삶을 살아 왔고 살고 있는가에 대한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제시하는 하나의 답변이다. 이 글은 북한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남한 여성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으며, 여성의 처지가 북한 체제의 필요에 어떻게 종속됐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마르크스의 ‘노동계급은 자본주의의 무덤을 파는 자’ 진술은 틀렸는가?’는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공산당 선언》에서 언급한 무덤을 파는 자 테제를 결정론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은지를 다룬 글이다. 사실 부르주아지가 자신의 무덤을 파는 자를 만들어 낸다는 것과 프롤레타리아의 승리는 불가피하다는 것은 기계론적 주장으로 마르크스의 깊이 있는 역사 서술이나 자본주의에 대한 통찰력과 어울리지 않는다. 이 글에서 밝힌 것처럼, 마르크스가 더 체계적으로 주장한 것은 자본의 집중과 중앙집권화가 증대할 것이고, 거대 독과점 기업들을 통한 중앙집권화는 수많은 노동자를 비슷한 노동조건에 놓이게 할 것이며, 계급투쟁과 주기적 위기가 계속되리라는 것이었다.

이번 호는 계획보다 조금 늦게 나왔다. 독자들의 양해를 바란다. 그럼에도 이 잡지의 독자들이 정치적 토론과 논쟁의 유용한 무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8년 10월 17일
편집팀을 대표해 이정구

MARX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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