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쟁점

다시 불거지는 유럽 재정 위기

MARX21

  1. Castle & Minder 2011.
  2. 독일과 프랑스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패키지pact for competitiveness’를 제시하고 이를 받아들여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 패키지에는 퇴직 연령을 올리고, 기존의 임금 결정 구조를 변경해 임금을 삭감할 수 있도록 하고, 고용을 더 유연하게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유럽의 주변부 국가들이 이에 반발하자 일부 내용이 삭제됐고, 이 때문에 독일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지하던 벨기에가 다시 반발했다.
  3. 일본의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OECD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다.
  4. 신용파생상품의 일종으로 신용 자산의 가치를 감소시키는 신용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 손실을 일부 또는 전부 보전해 주는 것을 말한다. 어떤 국가가 부도 위기에 빠지면 그 국가가 발행하는 국채의 가격은 하락할 수밖에 없고 부도 위험이 커지면서 예상 손실도 더 커진다. 기업과 마찬가지로 국가도 부도 위기에 처하면 신용부도스와프가 증가한다.
  5. 스프레드란 국제금융 거래에서 기준이 되는 런던은행간 금리(리보LIBOR금리)와 실제 금리와의 차이를 말한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이 해외에서 자금을 빌릴 때 10퍼센트의 금리로 대출을 했다면(이때 리보금리는 8퍼센트) 국민은행의 스프레드는 2퍼센트가 된다. 보통 재정 상태가 취약한 국가나 금융기관들의 스프레드는 올라가게 된다.
  6. 물론 미국의 경제 상황이 나빠지고 국제 자금들이 더 안전한 자산으로 몰리면 일본의 신용등급이 하락해도 오히려 엔화 가치가 더 올라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일본 지진과 쓰나미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은 듯하다. 자연 재해의 영향으로 일본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 엔화 가치는 달러화나 유로화에 견줘 낮아질 것이고 이는 수출 기업들에게 가격 경쟁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7. 경기 선행지수는 비교적 가까운 장래의 경기 동향을 예측하는 지표로서 장래의 경제활동 수준에 영향을 많이 주는 지표 10가지(건축허가 면적, 건설용 중간재 생산지수, 기계수주액, 제조업 재고율지수, 제조업의 입직자수/이직자수 등)로 구성된다. 동행지수는 현재의 경기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것도 10가지 지표(노동투입량, 산업생산지수, 제조업 가동률지수, 전력사용량, 도소매 판매액지수 등)로 구성된다.
  8. 1992년 마스트리히트 조약이 체결됐고 유럽 국가들은 이 조약을 근거로 해 단일통화동맹을 준비했다. 단일통화동맹에 가입할 때는 재정 적자 한도 GDP 3퍼센트, 국가 부채 한도 GDP 60퍼센트, 가입 이전 2년 내 통화 평가절하 금지 등의 조건이 붙었다. 1999년 유로화가 단일 통화로 사용되면서 이전에 서로 다른 통화를 사용할 때 발생했던 환율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거래 비용도 줄었다. 그러나 회원국들 사이의 경상수지 불균형이 심화하고 물가와 임금 등의 조건은 오히려 악화했다.
  9. Georgiou, 2010.
  10. 유럽연합 회원국은 27곳이지만, 유럽단일통화 체제(유로존)에 참가한 국가는 16곳이다. 영국·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 등은 EU 회원국이지만 유럽단일통화 체제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11. 유로화라는 단일통화를 사용하면서 포르투갈·아일랜드·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PIIGS 국가라고도 부른다)의 신뢰도가 높아져 이들 국가가 해외에서 빌리는 외채의 비용인 국채 금리가 독일 수준으로 낮아졌다. 더욱이 PIIGS 국가들의 인플레율이 높아 실질 이자율은 더 낮았다. 이 요소 외에도 독일 등 유로존의 핵심 국가들이 무역 흑자를 보면서 그 자금이 아일랜드, 스페인 등으로 유입됐다. 낮은 금리로 말미암아 늘어난 유동성과 외국 자금 유입은 투자나 생산성 증대에 쓰이지 않고 부동산이나 서비스 등에 집중됐다.
  12. 외환거래의 두 당사자 중 어느 한쪽이라도 달러를 사용하는 비중이 90퍼센트고, 유로화를 사용하는 비중은 40퍼센트라는 의미다.
  13. 국채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국채의 부도 위험성이 커진다는 뜻이다.
  14. http://www.businessandfinance.ie/index.jsp?a=3531&n=709&p=793 2009년 5월에 전망한 향후 3년간 필요 재원은 그리스 1천1백억 유로, 아일랜드 8백50억 유로, 포르투갈 6백97유로, 스페인 4천4백83억 유로였다.
  15. 2011년 3월 11일 현재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르투갈 총리 소크라테스는 외부 지원 없이도 재정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국제 금융시장의 시각은 낙관적이지 않다.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신청한다면 그 여파는 곧장 스페인으로 옮아갈 것이다. 그림5에서 보듯이, 스페인에 대한 포르투갈의 부채가 8천6백억 달러나 되기 때문이다.
  16. 지난해 유럽은행감독위원회CEBS가 유럽연합의 은행 9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로, 그리스와 스페인 국채에서 각각 17퍼센트와 3퍼센트의 손실이 발생하고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2010년에는 0.2퍼센트, 2011년에는 마이너스 0.6퍼센트로 악화할 경우 그 은행들이 추가 자본조달 없이 재정 위기에 따른 손실을 극복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는 것이었다. 지난해 7월 23일 발표된 테스트 결과는 점검 대상 은행들 대부분이 자기자본비율을 9퍼센트 이상 유지한다고 나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잠재적인 손실 규모를 그리스 국채의 경우 20퍼센트, 스페인 국채의 경우 7퍼센트로 적용해야 테스트 결과를 신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7. 스페인은 하락률이 마이너스 35퍼센트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일랜드(마이너스 8퍼센트), 포르투갈(마이너스 5퍼센트), 그리스(마이너스 2퍼센트)보다 예상 하락률이 훨씬 크다.
  18. Andersen 2010.
  19. OECD 2010.
  20. 마르크스 1989, p949.
  21. 마르크스 1989. p951.
  22. 캘리니코스 2010, p16.
  23. Lapavitsas et al.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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